■ 진행 : 노종면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정철진 경제 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는 노골적으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겨냥하고 있습니다. 하지만 여의도 증권가에서 반도체 주가는 아직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.
SK하이닉스의 경우 오늘 조정을 받는 분위기지만 오히려 올랐고 삼성전자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습니다.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건지, 쉬워야 경제다, 더쉬운 경제에서 풀어보겠습니다. 정철진 평론가 함께합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정철진]
안녕하십니까.
어서 오세요. 반도체, 하도 자주 들어서 우리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사실 착각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반도체가 어떤 것이오 왜 중요한 건가요?
[정철진]
인간의 뇌가 있지 않습니까. 뇌 같은 경우에는 무엇을 기억하기도 하고 저장하기도 하고요. 또 한켠에서는 어떻게, 어떻게 행동하라고 지시와 명령을 내리잖아요. 반도체를 뇌로 비교하면 될 것 같습니다.
그 뇌에서 기억하고 저장하고 이런 것은 말 그대로 메모리반도체라고 하고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, 어떻게 작동할 것인가. 우리가 연산이라고 하는 CPU라든가 그러니까 어떻게 구동할 것인가를 뇌를 또 비메모리 반도체라고 하게 되는데 실은 이 메모리반도체, 비메모리반도체가앞으로 모든 사물에 다 장착이 될 수도 있다,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.
쉽게 말해서 우리가 사물인터넷, 사물인터넷 얘기를 하잖아요. 그러니까 그게 5년이 됐든 10년이 됐든 앞으로는 모든 물건에 다 반도체가 들어간다, 이렇게 아주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. 요즘에 보면 통신회사에서 누구 누구야 이렇게 부르면 이거 틀어줘, 꺼줘, 불켜줘.
AI 스피커요.
[정철진]
그게 실은 뭐냐 하면 그 AI 스피커와 연동돼서 우리의 전등이라든가 우리의 TV라든가 우리의 세탁기가 다 소통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. 그러면 뭘로 소통하겠습니까? 그 기기에 다 반도체가 앞으로 들어가야 됩니다. 그래서 차세대 쌀이라고도 얘기를 하게 되는데요. 그만큼 앞으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. 그래서 우리 삼성전자, 하이닉스에 대한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그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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